종교편향

이번엔 사찰서 ‘전도캠프’

천해 2010. 11. 3. 13:39

이번엔 사찰서 ‘전도캠프’

울산 정광사 보현사 '땅밟기'...“사찰 영향에 가정파탄” 막말

 

 

2010년 11월 03일 (수) 09:40:13 신혁진 기자 webmaster@budgate.net

봉은사 대웅전에서 버젓이 예배를 해 물의를 일으켰던 개신교가 봉은사 뿐만 아니라 정토사 정광사 내원사 등 울산지역 사찰에서도 법당 내에서 예수님을 찾으며 기도를 하는 것은 물론 사찰을 '전도캠프' 훈련장으로 이용하는 만행을 저지를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 성은교회 교역자와 신도 등 일단의 개신교인들은 지역 사찰을 돌며 '전도캠프'를 열어 법당에서 기도를 하고 불자인 양 법문을 듣는가 하면 스님과 사진촬영을 한 뒤 이를 비방하는 글과 사진을 자신들의 교회 인터넷카페에 게시했다.

 

이들이 자신들의 교회 인터넷 카페에 올린 ‘2009.3.2(월) 무거예비지교회- 첫 정광사 전도캠프’에서는 불자들을 ‘흑암세력’이라고 칭하는 한편 ‘땅밟기’에 나선 본인들을 ‘영적군사’, ‘7인의 기도용사’라고 호칭하며 “정토사를 탐방한 후 교회를 해야 하는 이유와 제자훈련을 해야 하는 이유를 절감하게 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자신들의 첫 ‘전도캠프’를 천태종의 핵심 사찰인 울산 정광사 법당에서 한 셈이다.

 

이들은 “건물밖에도 스피커를 설치 법회내용을 마을 전체에 알리고 널리널리 전파하는데도 누구하나 싫어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어린아이들이 매일을 보면서 종교에 묶이고 영혼 속에 뿌리 내릴 것 생각하니 가슴 아프고 화도 났다”며 불교에 대한 몰이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울산 야음동에 위치한 조계종 보현사에서는 “보현사를 통한 흑암세력을 꺾은 영적용사들”이라고 사진설명을 붙이는 가하면 대현동 극락사에서는 땅밟기 기도를 하고, 극락사 스님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극락사와 담장을 사이에 두고 있는 한 아파트 전경 사진을 게재하고 “극락사의 직접적인 영항을 받고 있는 A아파트-000동에 유난히 이혼한 가정, 가출한 청소년, 선천적 장애, 사고로 인한 장애, 경제 문제가 무너진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며 극락사를 비방하고 있다.

 

이 게시글에 이 모 전도사는 "보현사를 통해 지역 전체에 영향을 주는 흑암 조직은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지금 무너질 지어다..아멘"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들은 정광사와 보현사는 물론 보탑사 극락사 등 울산지역 주요 사찰에서 '전도캠프'를 열었다.

 

이 교회의 인터넷 카페에는 ‘내원사 다실에서 차마시며 기도하는 용사들’ 등의 비공개 글이 더 있어 이들의 사찰 전도캠프 사례는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절에서 갖는 전도캠프. 울산 성은교회 신자들이 사찰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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