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편향

“해외선교, 한국 이미지만 악화”

천해 2007. 9. 22. 19:16

“해외선교, 한국 이미지만 악화”

 

희망재단 이상준 처장, 18일 3대 종교 토론서 주장
기사등록일 [2007년 09월 22일 토요일]
 

 

“한국 개신교의 공격적인 선교 행위가 어글리(ugly, 추한) 코리안의 이미지만 제고하고 있다.”

 

참여불교재가연대, 우리신학연구소,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등 불교, 개신교, 가톨릭 단체가 참여하는 ‘개혁을 위한 종교인네트워크’가 9월 18일 만해NGO교육센터에서 ‘한국종교의 바람직한 선교에 관한 종교·시민사회단체 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자들은 그 동안 사회적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듯이, 아프간 한국인 피랍사태의 원인을 개신교의 배타적이고 자기 중심주의적 선교 태도라고 지적하면서 한국 개신교의 해외 선교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순수 민간 구호기구인 한국희망재단의 이상준 사무처장은 개발 NGO 활동을 전개하며 겪었던 어려움을 소개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 처장은 “일부 한국 개신교계 개발 NGO들의 노골적 선교 행위로 ‘NGO=개신교’라는 인식을 심어줘 다른 국내 NGO뿐 아니라 해외 NGO의 활동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처장은 “개발 NGO 활동을 선교의 수단으로 삼는 행위는 금기시해야 한다”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KCOC)가 원칙을 어겼을 시 지원을 제한하고 후원자들 역시 압력을 행사해 개발 NGO들이 구호 활동을 선교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방지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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