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갈등 해소 학자ㆍ종교인 나선다 |
| 종교학회 11월4일 토론회…개신교 ‘강경파’ 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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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개신교계의 불교 폄훼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종교학회(회장 류성민)가 종교간 갈등 해소와 관계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11월4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각 종교계를 대표하는 학자와 종교인들이 참여해 종교갈등 현안에 대한 대안과 조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종교학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열리는 ‘종교간 화합과 소통을 위한 토론회’는 오는 11월4일 오후 1시30분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고건 사회통합위원장과 서영훈 미래사회와종교성연구원 이사장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현안문제에 종교별 입장-대안 제시
1부에서는 각 종교간 현안문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기독교측은 이억주(칼빈대)가, 천주교측은 박일영(카톨릭대) 교수가 각각 토론자로 나선다. 원불교측의 박광수 교수(원광대)는 ‘종교 간 현안문제에 대한 학계의 조언’을 발표한다. 불교계측 토론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2부 토론에서는 김재성 교수(서울불교대학원대학)와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변진흥 부소장(김수환추기경연구소)이 종교화합을 위한 각 종교계의 입장과 대안을 밝히고, 종교와 정부의 바람직한 관계를 모색한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종합토론에는 최창화 몬시뇰과 이종윤 목사 등 종교인들이 직접 나선다. 역시 불교계측 참석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당초 도법스님(조계종 화쟁위원장)이 토론자로 초청됐으나 일정상의 이유로 참석치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불교계에 수천 억 예산” 주장 교수도
토론회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참석자들의 면면이다. 개신교측 참가자 중에는 그간 “개신교가 종교편향을 받고 있다”며 다각도의 활동을 펼쳐온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토론자 이억주 교수(칼빈대 교수)는 올 초 ‘정부가 국고로 불교를 포교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했던 한국교회언론인회 대변인을 맡고 있으며, 서울교회 이종윤 목사는 지난해 강남구청에 “교회 앞 도로를 ‘칼빈길’로 명명해 달라”는 신청을 제기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박명수 교수(서울신대)는 지난 5월 발표한 ‘정부의 종교문화정책 현황과 기독교의 대응방안’ 논문을 통해 “정부가 편향적 종교정책으로 불교계에 수천억 원의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교수는 “역사교과서 기독교 관련 서술이 부실하다”며 현행 국사 교과서의 개신교 서술 문제 개선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불교계에 대한 적잖은 공세를 펴 온 당사자들이 직접 토론회에 참석하는 만큼, 이날 토론회에서는 템플스테이 예산 논란 등 개신교계 내부의 주장과 입장을 청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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