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땅밟기’ 사태 주범은 이명박 정권의 종교편향이다.”
기독교계의 ‘봉은사 땅밟기’ 주술 퍼포먼스가 사회갈등을 일으킨 가운데 국민참여당이 “장로 대통령 출현 이후 권력층의 종교편향이 국민 분열의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참여당은 10월 27일 논평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의 특정종교 편향성이 타종교를 적대시하도록 부추긴 것이 아닌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며 “정권 출범 초기부터 청와대를 중심으로 전방위적 종교편향 행태를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참여당이 밝힌 전방위적 종교편향은 소망교회 출신 고소영 내각 구성을 비롯한 국토해양부 ‘알고가’ 교통정보 및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지리정보서비스 학교현황에 사찰을 삭제하거나 누락한 사건이다. 또 참여당은 청와대에 목사를 불러 예배를 하거나 서울경찰청장의 특별지시 공문에 조계종 총무원장을 불법검문한 사건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 참여당은 “오죽하면 불교탄압을 중지하라며 삼보 스님이 할복하고 불교계가 종교차별 금지법 제정을 요구했겠느냐”며 “개인 이명박이 특정종교를 믿고 따르는 것은 자유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모든 종교에 대해 공평무사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당은 이명박 정권이 특정종교에 편향성을 보이기 때문에 국민이 분열되고 종교인들이 서로를 적대시한다고 분석했다.
참여당은 “특정 종교인들이 타종교를 우상숭배라며 조롱하고 사찰에 들어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종교자유의 틀에서 이해받을 수 있는 행동이 아니다”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작금의 상황이 자신의 부덕의 소치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070호 [2010년 10월 27일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