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사 신도회, 언론보도 자제 촉구
- 16일, “종단 전체 매도…상식 어긋난 행위” 성명
- 2012.05.16 15:02 입력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발행호수 : 1147 호
조계사 신도회가 최근 백양사에서 일어난 승풍실추 사건과 관련해 언론에 자제를 촉구했다. 또 전 주지스님의 연루로 그동안 조계사 사부대중이 함께 일궈온 각종 교육·신행 불사가 평가절하하지 않기를 호소했다.
조계사 신도회는 5월16일 성명을 통해 “최근에 각종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조계사 사부대중은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며 “지난 2년간 누구보다 솔선수범의 자세로 조계사를 이끌어왔던 전 주지스님에 관한 보도는 조계사 대중의 가슴을 메어지게 만들고 있다”고 호소했다.
신도회는 “전 주지스님은 부임 이래 도량 정비와 신도 포교사업 등을 통해 한국불교의 상징인 조계사는 총본산으로서의 위상과 면모를 갖추었고, 교육과 신행의 공간으로 조계사를 변모시켰다”며 “오늘 그 개인의 허물이 종단 내외의 따가운 질책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그동안 노력해왔던 모든 것이 부정되질 않기를 우리는 호소한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특히 언론을 향해 신중한 보도와 자제를 부탁했다. 신도회는 “사건이 발생하고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언론의 주요 내용은 각종 비위 행위로 종단으로부터 승적을 박탈당한 정한영(성호)의 고발 내용이 주된 것이고, 도촬된 영상물이 증거물이라고 유포되고 있다”며 “최소한의 검증 절차도 없이 ‘억대 도박’, ‘고급 호텔 스위트룸’ 등 선정적인 기사로 종단 전체를 부정한 집단인 양 몰아가는 행위는 사법적 기준뿐만 아니라 상식에도 어긋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신도회는 “1910년 조선불교의 자주화와 민족자존 회복을 위해 창건한 이래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함께해온 조계사는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한국불교의 자존심이 되고자 노력해왔다”며 “조계사 사부대중은 조계사를 포함한 종단에 닥친 어려움을 슬기롭게 해결해 ‘위기를, 내일을 위한 디딤돌’이 되도록 흔들림 없이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다음은 성명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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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10만 신도는 흔들림 없이 정진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에 각종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조계사 사부대중은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2년간 누구보다 더 솔선수범의 자세로 조계사를 이끌어왔던 前 주지스님에 관한 보도는 정말 저희들의 가슴을 메어지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전 주지스님은 부임 이래 도량 정비와 신도 포교 사업 등을 통해 한국불교의 상징인 조계사를 총본산으로서의 위상과 면모를 갖추도록 했으며, 교육과 신행의 공간으로 조계사를 변모시켜왔습니다. 오늘 그 개인의 허물이 종단 내외의 따가운 질책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그동안 노력해왔던 모든 것이 부정되질 않기를 우리는 호소하는 바입니다.
또한 우리는 방송을 비롯한 언론의 신중한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언론의 주요 내용은 각종 비위 행위로 인해 종단으로부터 승적을 박탈당한 정한영(법명 성호)의 고발 내용이 주된 것이며, 불법으로 도촬된 영상물이 증거물이라고 유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조사를 천명한 종단의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검증 절차도 없이 ‘억대 도박, 고급 호텔 스위트룸’이니 선정적인 기사로 종단 전체를 부정한 집단인 양 몰아가는 행위는 사법적 기준뿐만 아니라 상식에도 어긋나는 행위인 바 거듭 신중한 언론의 자세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1910년 조선불교의 자주화와 민족자존 회복을 위해 창건한 이래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함께해온 조계사는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한국불교의 자존심이 되고자 노력해왔고, 조계사 사부대중은 조계사를 포함한 종단에 닥친 어려움을 슬기롭게 해결하여 ‘위기를, 내일을 위한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불기2556년 5월 16일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신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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