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편향

“포항 성시화 10주년집회에 공직자라니”

천해 2012. 10. 7. 01:28

“포항 성시화 10주년집회에 공직자라니”
 
불교사암연합회, 9월27일
대책위결성 종교편향감시
공직자집회참여 모니터링
 
2012.10.05 17:03 입력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효웅 스님)는 9월27일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범불교 종교편향대책위원회’를 결성, 종교편향 재발 감시와 대책마련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

 

 

포항시 개신교계가 오는 10월 ‘성시화운동 10주년 기념대회’를 추진함에 따라 지역 불교계에 공직자 종교편향에 대한 우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효웅 스님)는 9월27일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범불교 종교편향대책위원회’를 결성, 종교편향 재발 감시와 대책마련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


과거 정장식 전 포항시장을 주축으로 한 공직자 및 기관장들의 성시화 운동 등 극심한 개신교편향이 있었던 만큼 “성시화로 인한 종교편향 망령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감시하고 문제가 발생할 시 불자들의 적극적인 연대를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종교편향 대책위원장에는 등대사 주지 혜성 스님이, 위원으로 금당암 주지 법륜 스님과 길상사 주지 혜광, 원해사 주지 대광, 정국사 주지 진묵 스님, 포항불교연합회 채증훈 신도회장이 선출됐다. 대책위는 이번 성시화 대회에 참석할 지역 공직자 및 공무원들의 종교편향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대처하는 한편 지역내 각종 훼불행위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효웅 스님은 “공직자 성시화 운동으로 4만여명의 불자들이 운집한 범불교도 대회가 봉행된 포항에서 다시 성시화 운동으로 인한 종교간 갈등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공무원들이 직접 성시화 운동을 강행할 경우 포항 불교계는 물론 범종단적인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 성시화 운동으로 인한 공직자 종교편향 사태는 지난 2004년 정장식 전 포항시장 등 공직자들을 주축으로 ‘기관장 홀리클럽’을 결성해 포항 성시화 운동을 주도적으로 견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불거졌다. 불자와 시민들의 반발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돼 결국 4만여명이 운집하는 범불교도 대회로 이어졌고 기관장 홀리클럽은 비판 여론에 몰려 해체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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