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아프리카 학교 부지 보시한 동봉 스님

천해 2013. 5. 1. 00:02

아프리카 학교 부지 보시한 동봉 스님
 
2013.04.30 15:50 입력 발행호수 : 1193 호 / 발행일 : 2013-05-01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농업기술학교를 건립다고 한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제3세계 자비나눔실천’계획에 따라 학교건립을 추진했으나 부지 매입이 녹록치 않아 주춤했는데, 경기도 광주 우리절 주지 동봉 스님이 다르에스살람에 자리한 토지를 기증함에 따라 박차를 가하게 됐다.


다르에스살람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기관은 물론 주요시설 대다수가 이곳에 위치해 있다. 다르에스살람 지역은 학교 건립지로서는 최적인 것이다. 더욱이 탄자니아 교육부와 공공기관이 아름다운동행의 교육사업 취지에 공감해 적극적인 지원까지 약속했다고 하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탄자니아는 오랜 내전으로 국가 기반이 불안전하다. 여기에 경제빈곤까지 겹쳐 유아 사망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저체중 아이들은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고 의료시설이 부족한 탄자니아에서는 아이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에 이르는 일이 많다고 한다. 세계 각국이 식량지원과 질병관리 활동에 역점에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교육분야에 대한 지원은 아직 미흡한 편이다. 아프리카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수 있는 핵심 키워드가 교육이라는데는 동감하지만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단체는 그리 많지 않다. 탄자니아 정부 역시 경제난항을 이유로 학교건립은 손을 놓고 있는 형세다. 아름다운동행의 교육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탄자니아 국민에게는 의미 있는 큰 희망으로 전달되리라 확신한다.


토지 4만여평을 기증한 동봉 스님의 원력을 한국 사부대중은 물론 탄자니아 국민들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