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뒤늦게 연등회 전통등 설치 수용
- 2013.05.17 12:25 입력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발행호수 : 1196 호
16일 자정 ‘감은사지삼층석탑등’ 설치
17~23일, 일주일간 밀레니엄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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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부처님오신날을 하루 앞두고 연등회보존위원회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요청한 전통등을 설치키로 결정했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5월16일 자정 인천국제공항 밀레니엄홀에 전통등을 설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전통등은 국보 제112호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모델로 제작됐다. ‘감은사지 삼층석탑 등’은 5월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인천국제공항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최홍열 본부장은 16일 저녁 조계사를 방문해 그동안의 과정과 인천공항의 입장에 대한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이에 조계사와 연등회보존위원회가 최 본부장의 유감을 수용하고 전통등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연등회는 지난해 4월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됐다. 이에 연등회보존회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세계인의 문화축제로 자리잡은 연등회 전통등을 한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설치할 것으로 제안했으나 공항공사측은 특정종교 상징물이라는 이유로 거부해와 왔다. 그러면서도 크리스마스 때는 성탄트리를 지속적으로 설치해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자 인천공항공사는 교계를 비롯한 국민들로부터 문화재의 몰이해와 종교차별 행위에 대한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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