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편향

“개신교, 몰지각한 종교갈등 조장”

천해 2010. 8. 3. 15:38

“개신교, 몰지각한 종교갈등 조장”
조계사 신도총회 통해 강도 높게 비판

 

2010년 08월 02일 (월) 20:57:06 신혁진 기자 webmaster@budgate.net

   
▲ 조계사 신도회는 지난 1일 대웅전에서 신도총회를 열어 개신교계의 불교폄훼 광고를 규탄하고 불교종교갈등 조장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일부 개신교단체가 ‘국민혈세로 종단 운영 행위를 중단하라’는 광고를 일간신문에 게재한 것과 관련해 조계사 신도회가 ‘불교폄훼’를 중단하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조계사 신도회는 지난 1일 대웅전에서 신도총회를 열어 “기독교가 자행하고 있는 불교폄훼 및 종교 갈등 조장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국민 혈세로 진행 중인 선교행위는 물론 전통문화에 대한 정당한 예산집행 축소행위도 중단하라”고 촉구, 결의했다.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등 5개 개신교 단체들은 지난 7월 중순 <동아일보> <문화일보> <국민일보> 등 일간지 광고를 통해 <종교계는 국민혈세로 종단 운영 행위를 중단하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해 물의를 일으켰다.

 

조계사 신도회는 신도총회에서 “이들의 주장은 불교를 폄훼하고 종교 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개신교는 불교를 폄훼하고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몰지각한 종교갈등 조장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일부 개신교 단체들의 불교폄훼 발언에 대해 주요사찰이 신도총회를 통해 규탄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도회는 박영환 수석부회장이 대표로 낭독한 ‘우리의 결의’를 통해 “개신교는 종교사학 등에 지원된 천문학적인 국고예산을 지원받지 말고, 국민의 혈세로 선교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면서 “이명박 정부는 종교형평성을 빙자해 전통문화에 대한 정당한 예산집행을 축소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조계사 신도회는 결의에 앞서 “1992년 동화사에 통일대불 우상이 세워지면서 1995년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사고가 일어났고, 2003년엔 대구지하철 참사가 발생했다”는 등의 억지주장을 담은 대구기독교총연합회가 제작한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기도 했다.

 

조계사 주지 토진스님은 “타종교에 대한 배려 없이 악의적인 비방을 앞세우는 기독교의 자태를 더 이상은 좌시 할 수 없다며 불교계의 자성과 적극적인 활동으로 종교 갈등 조장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계사 신도회는 이어 종교편향 행동지침을 공포하고 주위에서 일어나는 종교편향 행위를 조계사 신행상담실을 통해 접수 종단차원의 대응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일간지 소액광고로 개신교 불교폄훼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도총회는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열렸으며, 조계사 신도회는 2차 신도 총회를 오는 8일 정오에 조계사 대웅전에서 개최해 개신교의 종교편향에 대해 재차 중단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 조계사 신도총회에서 개신교계가 일간지에 게재한 광고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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