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밟기는 영적전쟁 전략…포기 말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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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확산' 주장에 불교계 감시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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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땅밟기’에 대해 개신교계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봉은사 땅밟기를 주도했던 기독교 단체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공식 사과한 후, 개신교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잇따르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의 학술대회에선 “땅밟기는 영적 전쟁의 하나인 선교 전략”이며 “이제는 인터넷 공간으로까지 그 지평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이 제기됐다.
기독교 인터넷 신문인 선교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학술대회에서 노윤식 교수(성결대 신학대학원장)는 ‘땅밟기 기도에 대한 선교신학적 평가’ 발표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노 교수는 “봉은사 땅밟기 기도 사건은 기독교와 선교활동에 있어 다각도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땅밟기 기도는 영적 전쟁의 하나의 선교 전략으로써, 악한 영의 세력 즉 마귀의 세력을 물리치고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이 땅에 이루려고 하는 성경적 근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땅밟기 기도에 대한 몰이해적이고 부정적인 비판은 봉은사 땅밟기 사건의 반사회적 무례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독교 선교의 영적 전쟁의 한 방법으로써 땅밟기 기도에 대한 폐기처분을 명하는 것은 기독교 존립 자체를 뒤흔드는 심각한 도전”이므로 “영적 전쟁의 한 전략으로써 땅밟기 기도에 대해 포기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노 교수는 이 같은 땅밟기 기도를 인터넷 공간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인터넷 문화는 기존 전통종교의 가치를 옹호하고 기독교 교리와 실천을 배척하는 수단으로 이용된다”며 “영적 전쟁의 대상은 봉은사라기보다 이제 인터넷 가상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리적인 땅밟기에 그칠 것이 아니라 인터넷 공간으로까지 그 지평을 넓혀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의 우상 숭배’를 물리치고 하나님 나라의 구원을 완성하는 일에 기독교인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웃종교에 대한 ‘폭력’으로 지탄받았던 땅밟기를 인터넷으로 확산해 나가자는 주장은 간신히 사그라드는 듯 했던 종교 갈등을 재점화 하는 일에 다름 아니다.
불교계가 ‘봉은사 땅밟기’ 사태 때처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인터넷 모니터링 등 다각적인 감시ㆍ예방 활동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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