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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문화예술 중심 파리를 매료시키다

천해 2011. 9. 29. 14:01

 

한국불교, 문화예술 중심 파리를 매료시키다
 
조계종, 9월28~30일 ‘한국불교와의 만남’ 개최
사찰음식·템플스테이 소개…인경 등 체험행사도
 
2011.09.29 08:47 입력 발행호수 : 1115 호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조계종 대표단은 9월28일 오후 6시(현지시각) 파리에 위치한 주불 한국문화원에서 사찰음식, 템플스테이, 영산재 등 한국의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한국불교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

 

 

1700년 한국의 불교문화가 유럽 문화예술의 중심 프랑스 파리를 매료시켰다.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프랑스를 방문한 조계종 대표단은 9월28일 오후 6시(현지시각) 파리에 위치한 주불 한국문화원에서 사찰음식, 템플스테이, 영산재 등 한국의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한국불교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뉴욕 방문에 이어 한국불교의 수행전통과 문화 콘텐츠를 유럽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이날 리셉션을 시작으로 9월30일까지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전시, 체험, 공연, 강의 등이 진행된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불교와의 만남 행사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템플스테이를 소개한 홍보의 공간을 넘어 프랑스 국민과 소통하는 자리로서 의미를 갖는다”며 “이 행사가 양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이해와 공감을 통해 양국이 화합하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지현 스님은 “1700년 한국민들과 함께해온 한국의 불교문화는 바로 한국의 문화라 할 수 있다”며 “짧은 시간과 작은 공간이지만 미술, 무용, 음악, 템플스테이 등 한국불교와의 만남이 기쁜 만남으로 새겨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700년 한국의 불교문화가 유럽 문화예술의 중심 프랑스 파리를 매료시켰다.

 

 

1700년 전통과 문화와의 소통, 템플스테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자리에는 동희범음회(대표 동희 스님)의 영산재 공연과 발우공양 대표 대안 스님의 사찰음식 강연 및 시식, 인경·연꽃 컵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한국불교와 템플스테이를 소개하는 영상물을 비롯해 장엄등과 불화 등을 한국문화관 곳곳에 전시, 한국불교가 가진 맛과 멋, 정신을 직접 경험하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채식문화와 불교문화에 대한 관심을 대변하듯 요리평론가를 비롯해 현지인 10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들은 능이버섯두부찜, 빈자전 등을 선보인 대안 스님의 사찰음식 강연에서 사찰음식에 오신채를 쓰지 않는 이유, 기계가 아닌 직접 손을 사용해 음식을 만드는 이유를 묻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안 스님은 “모든 생명에는 깨달음의 원천인 부처님의 성품이 깃들어 있기에 육식을 금하고 파, 마늘, 달래, 양파, 부추 등 오신채는 성내는 마음을 내제하므로 사찰음식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며 “한국의 사찰음식은 단순한 채식이 아니라 먹는 것에 대한 탐심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고 깨달음을 구하려는 수행자의 올곧은 정신이 배어 있다”고 설명,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세계적인 요리평론가 장클로드 르베(82) 씨는 “지난해 전주에서 열린 음식세미나에 참석해 처음 사찰음식을 접했는데 맛과 영양은 물론 소박함과 따뜻함, 생명존중 등 불교의 정신이 담겨 있음을 알게 된 후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이와 같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홍보에 주력한다면 한국불교 사찰음식은 세계적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식음료 총지배인 토마스씨는 “현재 조계종과 2012년 백화점 스카이라운지에 사찰음식점을 개설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며 “사찰음식은 가볍고 진실하며 상쾌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 의미를 더해 강한 인상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대표단은 이날 행사에 앞서 주불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박흥신 대사와 환담을 나눴다. 박 대사는 “유럽의 경우 최근 불교와 명상, 수행 등 정신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K-POP으로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관심이 한국불교와의 만남 행사를 통해 더욱 확대되고 한국불교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파리=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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