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용유담 국가명승 지정 6개월 보류
- 6월27일 문화재위원회서 결정…지리산댐 건설 여부 ‘불투명’
- 2012.06.28 15:07 입력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발행호수 : 1152 호
지리산댐 건설 예정지에 위치한 함양 용유담의 국가명승 지정이 6개월간 보류됐다.
문화재청은 6월27일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문화재 보존과 관련, 지리산댐 건설계획으로 인한 찬·반 갈등조정을 위해 문화재 지정 심의를 6개월간 보류한다”고 결정했다. 지난 2011년 12월 용유담의 문화재 지정 예고 이후, 4월 심의를 연기한데 이은 두 번째 보류결정이다.
문화재청의 잇따른 보류결정은 국토해양부·수자원공사가 홍수조절용으로 추진중인 지리산댐(문정댐) 건설 예정지에 용유담이 포함됨에 따라, 찬반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문화재 보존은 용유담의 원형보존을 의미하며, 국토해양부, 한국수자원공사는 이 기간 중 문화재에 위해가 되는 어떠한 조치나 결정도 하여서는 안된다”며 “만약 이 기간 중 문화재에 악영향을 미치는 위해 행위가 있을 때에는 문화재청은 용유담의 명승 지정을 즉시 추진한다"고 명시해 문화재 지정심의 이전에 지리산댐 건설을 추진할 수 없도록 못박았다.
이에 따라 사실상 지리산댐 건설 추진 여부도 상당기간 미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화재청은 보류된 6개월 간 문화재 보존을 위한 찬반 갈등을 조정하고 국토해양부로부터 보완 서류를 요구해 최종 심의키로 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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