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편향

국방부, “부대 식사기도문 종교차별 없도록 조치”

천해 2013. 7. 19. 01:17

국방부, “부대 식사기도문 종교차별 없도록 조치”
 
7월3일 종평위에 회신공문
“즉각 교체…재발방지 약속”
2013.07.11 11:18 입력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발행호수 : 1203 호

 

▲국방부는 종평위 회신공문을 통해  군부대 내 식사기도문에 대한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제50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의 식사기도문이 특정종교 편향으로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국방부가 전체 군부대에 대한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국방부는 7월3일자로 조계종 종교편향위원회에 발송한 회신공문에서 “해당 대대의 식사기도문에 ‘신의 무한한 은총’이라는 문구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해당 사단이 이를 즉각 교체했다”고 점검내용을 알려왔다.


해당 식사기도문은 지난 6월9일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를 통해 방영되면서 ‘신의 무한한 은총’이라는 대목으로 종교편향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종평위는 이와 관련 해당 대대와 국방부에 공문을 발송, 식사기도문 설치배경과 경위 조사 및 시정조치, 사단 내 전체식사기도문 내용 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종평위에 따르면 해당 사단은 “이 식사기도문이 2008년 외부 기도문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한데 이어 문제가 된 문구를 “국민들의 성원과 부모님의 사랑, 그리고 전우들의 정성”으로 즉각 교체했다. 또 종평위의 요청에 따라 전 부대 식사기도문을 전수 조사해 추가로 시정하겠다고 답변한데 이어, 6월28일 부대별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국방부도 전 부대 규모에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방부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제50사단 및 각군 등에 지시해 취사장 내 식사기도문은 종교차별의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침을 전달하는 등 향후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단의 군법사는 “이번 사안은 종평위의 발빠른 대처에 따른 성과”라며 “즉각 공식대응을 함으로써 사단내 식사기도문 교체 뿐 아니라 전체적인 실태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