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편향

종자연, 김병철 고려대 총장 등에 공개질의

천해 2013. 10. 1. 21:58

종자연, 김병철 고려대 총장 등에 공개질의
 
“공적 직함 이용 종교신념 표명은 부적절한 처신”
“종교갈등과 사회분열 초래하는 비상식적 행위”
 
2013.10.01 16:19 입력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발행호수 : 1215 호 / 발행일 : 2013-10-09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하 종자연)이 ‘종자연의 연구용역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미래목회포럼 일간지 광고에 ‘총장’ 직함으로 연명에 참가한 고려대 총장과 카이스트 부총장에게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


종자연은 공개질의서에서 “지난해 7월3일 조선일보에 게재된 ‘국가인권위원회는 종자연의 연구용역을 즉각 취소하라’는 광고에서 김병철 고려대 총장과 주대준 카이스트 전 부총장이 각각 총장․부총장 직함으로 참가했다”며 “이는 공적인 직함을 이용해 사적인 종교적 신념을 표명하는 것으로 공인으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종자연은 이어 “학교 구성원 전체를 대표하는 자리에 있으면서 마치 학교가 ‘미래목회포럼’의 주장에 동의하는 것처럼 직함을 사용하는 것은 학교 구성원 전체의 의사에도 반하는 행위”라며 “나아가 종교적 갈등과 사회분열을 초래하는 비상식적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종자연은 주대준 카이스트 전 부총장에 대해 “이미 청와대 경호차장 시절 ‘청와대에 기도와 찬송가가 울려 퍼지도록 하고 모든 정부부처를 복음화시키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밝혔다”며 “아직도 그 꿈을 접지 않고 올 1월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대표회장에 취임하면서 임기 동안 청와대 앞에 선교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고 성토했다.


이에 종평위는 김 총장과 주 전 부총장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처럼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한다고 발언하거나,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무릎을 꿇는 등 공적직함을 이용해 개인적 종교신념을 드러내는 행위가 정당한지, 연명에 참여할 때 직함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학교 내부의 의견을 수렴해 민주적 절차에 의해 참가여부를 결정했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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