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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조계사 기자회견 치졸”

천해 2012. 9. 23. 03:13

엄상익 “조계사 기자회견 치졸”
“변호는 일상 업무…부찾사 요청에 동의한 적 없다”

 

2012년 09월 19일 (수) 14:09:45 여수령 기자 webmaster@budgate.net

조계사호법위원회(위원장 성진)가 ‘불교를 혼란케 하는 기독교 세력’으로 지목한 엄상익 변호사가 “변호사로서 소송대리인을 맡았을 뿐 불교에 관련된 어떤 일도 동의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엄 변호사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가처분신청사건의 피신청인 정한영의 소송대리 업무를 맡고 있고, 이는 변호사로서 극히 일상적인 업무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신청인인 총무원장측은 갑자기 기자회견을 열어 담당변호사인 제가 크리스천이라는 이유로 ‘기독교계의 불교혼란 공작행위’라고 발표했는데, 변호사로서 소송대리를 맡은 입장으로는 당혹스러울 뿐”이라는 심경을 토로했다.

 

‘소망교회의 핵심 신도’라는 주장에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엄 변호사는 “저는 산정현교회의 평신도로서 소망교회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심지어 곽선희 목사나 김지철 목사와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신도로서 악수를 해 본 사실조차 없다”고 말했다.

 

성호스님의 지지모임인 ‘부처를 찾는 사람들’의 후원계좌가 자신의 변호사사무실 계좌로 개설된 것에 대해서는 “모임을 조직한 강병균 교수와 일행들이 사무실을 찾아와 모임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관여해줄 것을 부탁한 적이 있다”며 “그러나 크리스천인 관계로 불교에 관련된 어떤 일도 동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성호스님의) 책을 출판할 때 표지에 적힌 법률자문 명의로 출판사에서 임의로 인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엄 변호사는 “조계사의 이번 기자회견은 허위와 추측에 터 잡아 지도자급 지위에 있는 승려의 비위를 엉뚱하게 종교계의 싸움으로 논점을 변경해 명분을 찾으려는 치졸한 행위”라고 비판하고 “더 질의하실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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